[스타레지던스]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될 전망.

조직 구성 및 언어, 문화 등 철저한 현지화로 성공 기대

▲ 삼성물산 직원들이 지난달 15일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일간투데이 김경민 기자] 삼성물산(사장 최치훈)이 말레이시아에서 시공 중인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철저한 현지화로 프로젝트 성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부터 스타 레지던트 현장에서 조직 구성과 언어, 문화 등의 현지화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총 26명의 현장 직원 중 16명이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이 중 시공과 설계, 품질, 전기설비등 4개팀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가 모두 현지 직원이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현지어를 배우는 것도 현지화의 또 다른 모습이다. 현장 직원들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2시간씩 말레이어를 배우고 있다.

현지화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6개국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국의 음식을 직접 준비해 함께 식사를 하는 Home Food Day를 실시했다. 네팔 대지진 때에는 직원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아 네팔 출신 근로자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인 출신의 Lim Sun Hin 시공팀 팀장은 "팀장 역할을 맡게 됨으로써 큰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지 직원에게 동등한 기회와 조건이 제공되어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localization)가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 레지던스 현장에서 공사 중인 스타 레지던스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265m 58층 2개동과 251m 57층 1개동 총 3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 오는 2019년 8월 완공이 되면 말레이시아 주거시설로는 최고층이 될 전망이다.